한달을 벼르고 벼르던 여행이었습니다.

아아아 어찌나 기대되던지ㅎㅎ

풍랑주의보가 뜰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바람의 언덕을 기점으로 아름다운 벽화마을 동피랑 들려서 예쁜사진 정말 많이 찍었지요.

바람의 언덕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

동피랑에서는 꼬마의 동심을 느낄 수 있었죠

통영이 명물이라는 오미사꿀빵을 사러 빵집 세군데를 뒤져 겨우 두박스 사서 숙소인 튜울립펜션에 도착했어요.

바다가 전망으로 보이는 예쁜 펜션*_*

히히히.

통영,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녔어도 고기먹을 힘은 남아있었나봐요

1층 테라스로 내려와서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.

불조절은 남자분들에게 맡기고 우리 여자들끼리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^^

고기 먹고 올라와서, 사모님이 빌려주신 화투로 온가족이 얼마나 웃고 즐겼는지 모릅니다.

점100이었는데, 울 어머님 32000원 따셨어요;;;

전망이 좋다 그래서 일부러 302호로 예약했답니다.

역시 야경. 대박ㅎㅎ

3층이라 할머님이 좀 힘들어하셨다면, 그게 단점이었다고나 할까요;;;

할머님에게 죄송하지만 전 너무너무너무 좋았답니다.

허리가 안 좋은 신랑에게 매트를 양보하고 바닥에서 잤는데 이불도 넉넉해서

2개 깔고 자니까 딱딱한지도 모르겠더라구요~

화장실도 어찌나 깨끗하던지

샴푸, 린스, 비누 등등 있을 건 다 있었어요, 히히

그렇게 긴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펜션에서 빌려준 자전거로 해간교까지 갔다왔어요

길이 평지라 트래킹 하기 딱 좋았죠

만들어진지 1년도 안된 해간교의 쭉뻗은 모습은 직접 보지 않으신 분은 모르실 겁니다.

시원한 해안도로를 타고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다리인데,

누구든 그 곳에 가면 저절로 발길이 멈춰질거에요.

울 식구들 다 그곳에 멈춰서 저마다 추억을 담고, 돌아오는 길에 펜션의 마스코트 단디를 만났어요

경상도 사투리로 단단히.라는 뜻의 단디

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저렇게 잘 안긴답니다, ㅎㅎㅎ

넘넘 좋았던 통영여행이었어요.

팬션도 굿쵸이스!!!

**나 리조트보다 훨훨싸고 훨훨 친절했던 곳.

저희가 아침에 좀 서두는 편이었나봐요.

케이블카도 타고 한산도 가는 배도 탔는데 시간이 3시를 가르키더라구요, ㅎㅎㅎ

나중에 식구가 한 둘 더 늘면 좀 더 변해있을 통영을 뒤로 하고 다음 여행을 기약했죠^^

아침에 싸모님의 인사는 잊지 않겠습니다.

1박 2일동안 넘넘 감사했어요.

아 그리고 여행카페 이곳 저곳에 후기를 올렸는데, 확인해보셔요~

http://cafe.naver.com/penmin.cafe?iframe_url=/ArticleRead.nhn%3Farticleid=82415

펜민에서 튜울립펜션보고 예약한 건데 대만족이었답니다!!!